제주관광공사, 「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음식」 발간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주 음식은?”
일본은 연예인 콘텐츠, 대만·싱가포르는 경험 ... 모두 흑돼지에 주목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9월 4일 일본·대만·싱가포르 국가의 소셜미디어(X,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포럼 등)에 나타난 제주 음식에 대한 관심과 반응을 분석한「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음식」보고서를 발간했다.
○ 이번 분석은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음식/미식 탐방’을 주요 여행 고려 요인으로 꼽은 비율이 높게 나타난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 ‘제주+먹다’ 및 ‘제주+여행+먹다’ 키워드를 활용해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최근 2년간의 해외 소셜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한 결과, 총 35,979건의 버즈가 발생했다.
□ 일본은 총 32,011건 중 약 79.8%가 X에서 발생했으며, 아이돌이 방문한 식당·음식 관련 언급이 전체의 25.1%를 차지해 K-콘텐츠를 매개로 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 음식 키워드 중에서는 ‘흑돼지’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전복’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케이크’는 ‘여행’ 키워드 포함 시 가장 많이 언급된 음식으로 나타났다.
- ‘흑돼지’와 ‘전복’은 아이돌 방문 식당이나 방송ㆍ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노출된 이후 X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연예인을 매개로 한 음식 콘텐츠가 일본 시장에서 강한 파급력을 보였다.
- ‘케이크’는 여행 중 카페 방문이나 디저트를 즐긴 경험을 공유한 후기 중심으로 언급되었으며, 전체의 약 63%가 이와 같은 개인 경험 기반의 게시물로 나타났다.
○ 또한, 일본은 분석 국가 3개국 중 제주 음식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으며, 제주 방문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
- ‘제주 맥주’, ‘제주 귤 주스’ 등 상품명에 ‘제주’가 포함된 브랜드와, ‘아베베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과 같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 ‘제주에 오고싶다’, ‘제주 음식 먹고싶다’ 등 직접적인 방문 의사를 담은 표현도 다수 확인되어, 음식 콘텐츠가 실제 관광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 대만은 총 2,880건 중 76.0%가 실제 관광객의 개인 경험 기반 게시물로, 인스타그램(62.4%)과 유튜브(17.5%)를 중심으로 여행 중 체험한 식문화와 여행지에 대한 감상 후기 형태가 다수를 차지했다.
○ 음식 키워드 중에서는 ‘커피’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케이크’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오렌지(귤)’는 ‘여행’ 키워드 포함 시 가장 많이 언급된 음식으로 나타났다.
- ‘카페’는 대만 관광객이 제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장소 중 하나로 나타났으며, 이와 연계된 음식 키워드인 ‘커피’가 최다 언급 음식으로 나타났다.
- ‘케이크’ 역시 카페 방문 후기를 중심으로 등장했으며, ‘커피’와 함께 소비되는 대표 디저트로서 언급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오렌지(귤)’는 귤밭 체험이 가능한 카페나, ‘오렌지(귤)’라는 단어가 포함된 카페명이 자주 언급되며 키워드 언급량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 이와 함께, 대표적인 제주 음식인 ‘흑돼지’도 언급되며 순위권에 나타났다.
○ 또한, 대만은 타 국가 대비 긍정 반응이 71%로 가장 높았고, 중립 27%, 부정 2%로 나타나 전체 분석 국가 중 가장 높은 긍정 정서 비중을 기록했다.
□ 싱가포르는 총 1,088건의 버즈가 X(23.4%), Review(21.0%), 인스타그램(18.3%), 유튜브(16.1%) 등 다양한 채널에 고르게 분포했다.
○ 음식 키워드 중에서는 ‘흑돼지’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치킨’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해산물’은 ‘여행’키워드 포함 시 가장 많이 언급된 음식으로 나타났다.
- ‘흑돼지’, ‘치킨’, ‘해산물’ 키워드는 제주 여행기를 소개하는 브이로그 영상이나 후기 게시글에서 함께 언급되며 버즈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 특히, 싱가포르는 타 국가에 비해 리뷰 채널 비중이 높아 ‘위치’, ‘추천’, ‘감사’ 등 제주 내의 여행 활동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키워드들이 상위에 나타나 음식 자체보다는 여행 경험 전반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중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국가별 제주 음식 키워드를 분석함으로써 외국인이 제주에서 어떤 음식을 기대하고 소비하는지뿐만 아니라, 국가별 선호미디어와 버즈량 등 소셜미디어 특성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결과는 향후 미식 콘텐츠 및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음식편을 시작으로, 체험ㆍ활동, 폭싹속았수다 등 후속 주제에 대한 해외 소셜 분석 결과도 순차적으로 발간해 해외 관광 마케팅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한편,「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음식」보고서는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data.ijto.or.kr) 내 자료실(보고서게시판)에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