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의 새로운 질적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마을관광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서 ‘삼춘PD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삼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1차년 사업으로서, 지난 13년부터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마을관광 활성화 모델로 확산되고 있는 관광두레 사업을 제주형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한 자리로 준비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관련 활동가와 지난 8월 구좌읍 마을 여행 활동가로 선발된 3명의 삼춘피디(PD) 및 각 마을 주민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마을관광 사업 발전의 밑거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워크숍의 도외 초청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두레 피디(PD) 등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정태균 관광두레 피디, 배정근 관광두레 피디, 박희축 호롱불마을 위원장, 권봉관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원, 이승형 삼농연구소 소장, 이경화 전라남도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 팀장, 노기돌 우포늪 생태관광 네트워크 대표)들이 초청됐다.

워크숍은 첫째 날 세화리 지역식당에서 환영오찬을 진행하고 3곳 마을(송당리, 세화리, 종달리) 현장답사 및 분임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답사는 삼춘PD의 주요활동지인 각 마을을 답사하고 활용가능성 있는 자원과 시설 파악을 통한 전문가 자문과 현장토론이 진행된다. 또 메이 더 호텔(구좌읍 동복리)에서 현장답사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 및 각자의 의견을 자율적으로 논의하는 분임토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세션으로서, 구좌읍 삼춘PD의 활동현황과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PD 발표가 이어지며, 주민사업체 의견 수렴 및 토론을 통한 2차년도 사업방향도 논이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행사 폐회 이후에는 사업 참여주체를 격려하고, 참가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만찬과 공연(뚜럼 브라더스)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은 2일차인 오는 17일(금) 송당리사무소에서 진행되며, ‘읍·면 단위 마을 간 연계사업 발굴 및 활성화‘를 주제로 도내·외 전문가, 삼춘PD 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본 행사는 구좌읍에서 활동 중인 삼춘PD를 격려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사업 공감대 형성과 삼춘PD의 주요역할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고용노동부,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지역혁신 프로젝트(제주고용 질적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내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 중 제주관광공사의 삼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고용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혁신 사업으로 제주 고용과 관광의 질적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향후 제주지역혁신 프로젝트 참여기관의 다른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