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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에 바란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여가마을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작성일
2022-06-23
작성자
강보승
조회
1730
  • 첨부파일.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 입니다.

우선, 코로나19에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시는 소방서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공사 프로그램을 잘 즐겨주시고 이렇게 수필집으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내용은 해당그룹과 담당자에게 잘 전달하였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제주 관광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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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 양평소방서장 고영주입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카름스테이라는 좋은 취지의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신점 양평소방서 직원들을 대표해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저희 양평소방서에서는 선착순으로 진행되었던 모집에 빠른 손짓으로 프로그램에 참석했고, 2박 3일동안
업무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면서 짐을 덜어놓고 오는 모습에 여유와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프로그램의 특징에서 강조했듯이 ‘다정함’과 ‘나에게 맞는 노는법, 쉬는법’을 함께 겪고 느끼며 진정한 힐링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참가비 전액 지원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길일 텐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종사자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원해주신 모든 관계자분과 지역관광그룹
정지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저희 직원이 작성한 수필집 1부를 같이 첨부합니다.

모두의 앞날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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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아빠 오늘도 근무 중’ 저자 김종하(양평소방서)

6월의 제주를 만나다

6월의 제주는 처음이다. 늘 사람의 붐비지 않는 겨울에 제주를 여행했었다.
이번에 제주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코로나 힐링 카름스테이(제주의 작은마을에서 쉼)’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운 좋게 6월의 제주를 여행했다.

전에 찾았던 겨울의 제주는 도로의 관상용 귤나무가 많아서 제주에는 귤나무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6월의 제주는 오색빛깔 찬란한 수국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수국으로 덮여 있는 제주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특히 구좌읍 제주올레길 21코스의 수국은 눈이 부셔 쳐 다 보질 못할 정도다.

‘6월의 제주는 수국으로 물드는구나.’

형형 색깔 빛나는 수국과 푸른 바다는 이제 갓 결혼식을 마치고 제주로 신혼여행 온 신랑·신부 같다. 파란 하늘과 수국 사이에서 연신 스마트폰에 이 찬란한 빛을 담는다. 눈으로 보는 그것만큼의 신선함은 떨어지지만, 이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기에 말이다.

6월 제주의 밤은 수국과 바다 사이로 점점 깊어간다. 이 순간을 다시 느낄 수 없기에 홀로 제주의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에 담는다. 그리고 내일의 사려니숲을 기대해본다.

드디어 사려니숲  트레킹이다. 생각해보니 제주에서 사려니숲을 제대로 느껴본 적
이 없다. 사려니숲은 약 15km 반나절 트레킹 코스라고 한다. 삼나무, 편백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으로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단다. 아쉽게도 일정상 사려니숲 트레킹은 맛만 본다고 한다.

울창한 숲과 신선한 공기가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것만 같다. 사려니숲을 짧게 걷고, 그 옆 민오름으로 향했다. 민오름은 가파르지 않고, 골목처럼 길게 이어진다. 곳곳의 우거진 숲 사이로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이마의 땀방울을 자연스레 식혀준다. 저 멀리서 지켜만 보던 한라산은 어느덧 내 곁에 와 있다. 조금 더 힘을 내어 걸으니, 편백 숲이다. 코를 킁킁대며 피톤치드를 맡는다. 사진도 찍
는다. 자연의 소중함도 느낀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숲에 떨어진 마스크 세 장을 주웠다. 사려니숲이 쓰레기로 아프지 않고, 코로나19가 빨리 끝나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날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서 말이다. 1시간 남짓 걸은 것 같은데, 다리와 허리가 뻐근하다. 하지만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제주 숲의 기운을 받았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사려니숲의 기운을 잘 저장했다.’ 잘 꺼내야겠다. 소방서에서 출동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육아에 지칠  때, 나 자신에게 실망할 때마다 사려니숲의 기운과 제주의 수국을 떠올리며 수국의 꽃말처럼 ‘진심’을 다해 힐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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